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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1

감독 : 팀 밀러

장르 : 액션, 모험, 코미디, SF 

개봉 : 2016. 02.17

 

돌연변이 데드풀

영화는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이 데드풀 복장으로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택시 기사는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잘생기고 매력적이지만 비열한 사촌한테 뺏길 것 같다고 하자 여자 친구를 뺏기지 말고 사랑을 쟁취하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택시기사는 데드풀에게 왜 복수를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어 망가진 자신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기사에게 깜빡 잊고 총알을 제대로 안 가져왔는데 돈도 안 가져왔다며 돈 대신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택시에 내려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악당 프란시스 일당들과 잔인한 혈투를 합니다. 마지막 프란시스만 죽이면 끝나는데 엑스맨 기지에서 나온 콜로서스와 네가소닉이 데드풀을 잡으러 옵니다. 수갑을 채워서 엑스맨 자비에 학교로 가려는데 데드풀은 자신의 팔을 자르고 도망을 갑니다. 사실 데드풀은 고통은 느끼지만 재생능력이 있는 돌연변이입니다. 없어진 손이 점점 회복되더니 아기 손이 됩니다. 

 

데드풀이 되기 전 아픈 과거

웨이드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으로 41명이나 죽인 배테랑 요원이었는데 불명예제대 후 돈을 받고 무엇이든지 해결해주는 해결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사건을 해결한 웨이드는 친구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우연히 바네사를 만나게 되고 둘은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항상 붙어 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웨이드는 바네사에게 크리스마스날 사탕반지로 청혼을 하고 바네사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청혼을 받아줍니다. 웨이드는 바네사가 승낙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는데 갑자기 쓰러집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몸에 4군데에 암세포가 있는데 곧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좌절합니다. 바네사는 웨이드를 살리기 위해 암에 좋다는 정보를 모아 노력하지만 웨이드는 바네사와의 이별을 준비합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웨이드 앞에 정장을 입은 남자가 웨이드의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명함을 건넵니다. 웨이드는 성범죄자 같다며 거부하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바네사의 모습을 보고 고민 끝에 치료를 받기로 결심합니다. 암 치료를 받으러 간 곳은 병원은 아니었고 인체실험을 통한 뮤턴트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암 환자들만 찾아다니며 죽음의 문턱에 선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실험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실험실에 있던 엔젤과 명함을 줬던 에이잭스 또한 뮤턴트였습니다. 에이잭스는 암을 고치려면 뮤턴트의 능력을 각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각성하는 방법은 약물을 투여해서 DNA 속에 숨어있는 초인적인 능력을 끄집어내야 하는데 실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고문, 전기충격 등 견딜 수 없는 물리적인 폭력을 당하고 실험에 성공하면 노예로 팔아넘기는 것입니다.

어느 날, 웨이드는 동료 실험자와 이야기를 하던 중 에이잭스의 본명이 프란시스인걸 알게 되고 그를 여자 이름 같다고 놀려댑니다. 화가 난 프란시스는 웨이드를 산소통에 넣고 산소를 차단하여 스트레스는 높이는데 그 과정에서 돌연변이 능력을 얻어 암은 치료되지만 얼굴과 몸이 완전히 화상 입은 것처럼 망가지게 됩니다. 프란시스는 암은 다 나아서 산소탱크로 고문할 필요는 없지만 널 괴롭히는 게 좋아서 계속할 거라며 다시 가두려고 하고 그걸 막으려고 엔젤 입에 있는 성냥을 이용해 실험실을 폭발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프란시스와 대결을 하지만 결국 크게 다치고 프란시스는 도망을 갑니다.

 

데드풀 슈트의 비밀

웨이드는 다시 바네사를 만날 수는 있었지만 흉측해진 얼굴 때문에 도저히 그녀를 만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데드풀 슈트를 입고 자신에게 실험을 했던 프란시스가 자신의 얼굴을 다시 돌릴 수 있다고 믿으며 그를 찾기 위해 부하들을 찾아가 소재를 물어보고 죽입니다. 매번 흰옷을 입고 싸우면 피가 묻어서 빨래하는 것이 힘들자 맹인 할머니 조언에 따라 빨간 슈트를 만들어 입고 싸우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프란시스의 소재를 알아내서 급하게 택시를 탄 모습이 영화의 시작입니다. 

 

데드풀 결말

프란시스는 데드풀이 자신을 쫒는다는 것을 알고 바네사를 납치합니다. 혼자서는 바네사를 구하기 힘들 것 같아 엑스맨 자비에 학교로 가서 콜로서스와 네가소닉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엔젤은 콜로서스에게 맡겨두고 네가소닉의 도움을 받아 프란시스의 부하들을 물리치고 프란시스와 일대일 대결을 하고 결국 프란시스를 총으로 쏴 죽입니다. 바네사를 구해 내고 왜 지금까지 앞에 나타날 수 없었는지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보여주는데 바네사를 그를 받아들이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를 본 소감

데드풀 영화는 19금 히어로 영화답게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신체가 잘리는 부분이 적나라하게 나오고 피가 철철 나오는 것조차 너무 리얼해서 그런 장면을 보기 힘든 사람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사실 너무 잔인한 것은 못 보는 사람이지만 데드풀이 보여주는 끊임없는 유머와 화려한 액션신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 대화하듯이 하는 내레이션도 신선했고 세상을 지키는 평범한 히어로와는 또 다른 느낌의 히어로 감성이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개연성도 좋은 영화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드디어 인생 캐릭터를 만났고 데드풀 그 자체라고 평가받는 것처럼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니었다면 데드풀의 캐릭터가 이만큼 살아날 수 있었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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