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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터

감독 : 자움 콜렛 세라

장르 : 액션, 스릴러

개봉 : 2018. 01. 24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마이클

  • 전직 경찰이었지만 그만두고 10년째 보험회사 직원 마이클 맥콜리(리암 니슨)는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차라리 전날 미리 얘기를 해주지 주택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아들 대학 등록금도 내야 하는 등 돈 쓰일 곳이 많은데 눈앞이 캄캄합니다. 회사에 정년이 5년이 남았고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고 항의를 해보지만 받아 들어주지 않습니다. 아내에게 전화가 오지만 사실대로 말을 하지 못합니다. 속상하기도 하고 퇴근시간에 맞춰 가기 위해 술집에서 술을 한잔 하고 있는데 우연히 경찰 시절 함께 일했던 알렉스 머피(패트릭 윌슨)를 만나 그에게 자신의 신세한탄을 합니다. 티브이에서는 도시 계획부 공무원이 투신자살을 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경찰 동료였던 호손이 경찰서장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머피는 술값은 자신이 내겠다고 하며 아내에게 해고 사실을 꼭 털어놓으라고 조언합니다.

 

돈이 필요한 마이클에게 다가온 달콤한 유혹

  •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열차를 타게 되고 마이클이 책을 펴는데 앞에 어떤 중년가 앉더니 자신은 심리학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조안나(베라 파미가)라고 소개하며 마이클에게 한 가지 실험을 제안합니다. 조안나는 작은 부탁을 들어주면 10만 달러의 보상이 있는데 2만 5천 달러는 화장실에 있고 나머지 7만 5천 달러는 열차에 탄 프린이라는 가명을 쓰는 사람이 훔친 가방을 종점 콜드 스프링에 도착하기 전까지 찾으면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방을 찾기 전에는 열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하며 그녀는 열차에서 내립니다. 마이클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화장실 통풍구에서 2만 5천 달러가 든 종이가방을 발견합니다. 갑자기 마이클에게 흑인 여성이 다가와 돈을 찾았으면 그 부탁을 들어줄 건지 묻자 마이클은 거부를 합니다. 그 흑인 여성은 예상이라도 한 듯 마이클에는 봉투를 주며 이것은 그들이 보내는 경고라 말하고 열차에서 내립니다. 봉투에는 아내의 결혼반지가 들어 있었고 마이클은 상황이 좋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열차에서 안면이 있던 토니(앤디 나이맨)에게 핸드폰을 빌려 아내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연결이 잘 안 되고 열차에서 친구가 된 월트(조나단 뱅스)에게 자기가 처한 상황을 경찰에게 신고해달라고 그가 보던 신문에 메시지를 남깁니다. 그렇게 윌트는 다음 역에 내리게 되고 하지만 이 역시 예상이라도 한 듯 조안나는 마이클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규칙을 어겼다며 창밖을 보라고 시키게 되고 윌트는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 달려오는 버스에 치어 죽게 됩니다. 조안나는 마이클에게 언제 넣어두었는지 모를 GPS추적기를 찾고 있는 가방에 넣으면 모든 게 끝나고 3개의 정류장이 지나기 전에 끝내라는 제한시간을 겁니다. 알렉스는 다시 집으로 연락을 해보지만 받지 않고 경찰인 머피에게 음성메시지로 자신의 상황 설명 후 집으로 사람을 보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녀가 찾는 프린의 정체

  • 조안나의 협박으로 마이클은 어쩔 수 없이 전직 경찰의 감을 살려 프린과 가방을 찾기 시작합니다. 프린을 찾던 중 마이클은 머피로부터 온 전화를 받는데 거기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알렉스 동료 형사가 맡은 도시 계획부 직원이 35층에서 뛰어내린 자살사건이 있었는데 사실은 자살이 아니라 그 남자를 민 사람을 본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프린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안나가 자신을 시켜서 프린이라는 증인을 찾고 없애려고 한다는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 프린을 찾는 과정에서 FBI 요원과 몸싸움을 하기도 하고 나중에 FBI 요원의 시체가 발견돼 살인 누명까지 받게 됩니다. 그리고 조안나는 가족들의 목숨을 살리고 싶으면 진짜 프린을 빨리 찾아내라고 합니다. 마이클은 객차 바닥으로 내려가다가 열차에서 떨어집니다. 열차에 다시 오르지만 실수로 100달러를 제외하고 모두 잃어버립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 마이클은 에어컨을 한 칸 빼고 모두 고장을 내고 사람들이 더워서 마지막 에어컨이 작동하는 칸으로 모두 모입니다. 남은 100달러를 놓고 카드게임으로 유인하고 그렇게 마이클은 심리를 이용하여 5명을 추려냅니다. 결국 프린을 찾았지만 조안나에게 프린이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조안나는 어쩔 수 없이 열차를 폭발시키겠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습니다. 그렇게 열차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기관사는 죽고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는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립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커브구간에서 열차가 탈선을 하게 되고 그러면 모두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모여있는 마지막 객차와 나머지 객차들을 우여곡절 끝에 분리시키는데 성공을 하고 마이클도 그 과정에서 죽을 뻔 하지만 구사일생합니다. 

 

커뮤터의 결말

  • 겨우 멈춰 선 객차. 마이클은 객실의 상황을 조안나가 알면 무슨 짓을 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승객들과 신문지에 물을 묻혀서 모든 창문에 붙여서 밖에서 안을 볼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이클은 승객들이 다 보는 앞에서 프린의 자초지종을 듣습니다. 프린의 본명은 소피아였고 가끔 친척인 엔리케가 야근을 하는 날이면 사무실에서 숙제를 하곤 했는데 어느 날 누가 찾아와 엔리케를 협박하고 증거물을 내놓으라고 했는데 그가 거부하자 빌딩으로 그를 던지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던진 사람은 경찰이었고 경찰을 믿을 수 없어 FBI에게만 털어놓게 되었고 엔리케를 죽인 경찰은 고결을 언급했다고 말합니다. 그 사이 경찰들이 출동했고 마이클은 열차에 테러를 하고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테러범으로 오해를 받습니다. 마이클과 대화를 해보겠다며 열차 안으로 들어온 머피가 고결이라는 단어를 말하였고 마이클과 승객들은 머피가 범인이라고 직감하게 됩니다. 머피가 프린만 죽으면 모든 상황이 끝난다며 프린이 누구냐고 묻고 승객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프린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마이클의 작전으로 머피는 경찰에 의해 머리에 총을 맞고 죽게 되고 마이클은 열차 테러범이라는 오해도 풀립니다. 몇 달 후 사건은 시장을 포함한 시의 고위층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되고 프린의 증거물로 경찰과 시장, 공무원 등 부패한 권력자의 치부가 세상에 드러나며 신문에 실립니다. 열차에서 마이클은 책을 읽고 있는 조안나 앞에 앉아 머피나 자신 모두 그녀의 각본에 놀아났다고 말합니다. 조안나는 마이클이 생각하는 대로 될지 모르겠다며 비웃자 자신의 안주머니에서 경찰 배지를 보여주며 영화는 결말을 맺습니다.

 

영화를 본 나의 후기

  • 커뮤터의 뜻은 통근자로서 근거리 출퇴근하는 열차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주는 영화다. 열차라는 좁은 공간에서 보여줘야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블록버스터 액션은 아니지만 좁은 공간이라서 주는 긴장감과 스릴러 액션이라는 장르로서의 긴박한 전개를 감상하기에 좋은 영화다. 바로 전에 리뷰했던 논스톱과 같은 감독인데 감독과 주연배우가 같아서 그런지 장소만 조금 다를 뿐 두 영화는 매우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새롭진 않았지만 속도감 있는 거침없는 전개와 리암 니슨 표 액션이 있어서 지루함은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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